기내 보조배터리 반입규정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규정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습니다. 항공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권, 항공권 등 필수 서류를 챙기는 것이지만, 기내 반입이 가능한 물품과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 물품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필수 전자기기의 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 규정이 정해져 있어 사전에 숙지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규정

보조배터리는 기내에서만 휴대가 가능하며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습니다. 이는 보조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및 각국의 항공 보안 기관에서는 기내 반입 가능 용량과 개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기내 반입 가능한 보조배터리 용량과 개수 제한

보조배터리는 그 용량에 따라 기내 반입 가능 여부와 개수 제한이 다릅니다. 다음과 같은 기준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합니다.

• 100Wh(와트시) 이하의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 최대 5개까지 휴대 가능
• 100Wh~160Wh 사이의 보조배터리: 항공사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최대 2개까지 기내 반입 가능
• 160Wh 초과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불가 및 위탁 수하물 운송 불가

보조배터리에 표시된 Wh(와트시) 용량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Wh = V(전압) × Ah(암페어아워)]

보조배터리 제품에 표시된 전압(V)과 용량(Ah)을 곱하면 해당 배터리의 Wh 용량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7V, 10,000mAh(10Ah) 보조배터리라면, 3.7V × 10Ah = 37Wh로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반드시 기내 반입해야 하는 전자기기 및 배터리 종류

보조배터리 외에도 기내에만 휴대해야 하는 전자기기와 배터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물품들은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1.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모든 전자기기는 기내에서만 운반할 수 있습니다.
2. 휴대용 손선풍기 및 전자담배: 리튬배터리를 포함한 제품은 기내 반입만 가능하며, 위탁 수하물로 부치면 안 됩니다.
3. 여분의 리튬배터리 및 충전지: 추가 배터리나 충전지는 반드시 기내에서 소지해야 합니다.
4. 일회용 리튬전지: AA, AAA형 리튬전지도 기내 반입만 허용됩니다.

특히 일본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배터리 탈착이 불가능한 무선 고데기는 기내 반입과 위탁 수하물 모두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일본 항공당국에서는 화재 위험을 이유로 이러한 제품의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반입 시 주의해야 할 공항 보안 절차

공항에서 보조배터리 및 기타 전자기기와 관련하여 실수하기 쉬운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휴대용 유모차 및 휠체어 반납 시 확인: 공항에서 제공하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한 뒤 게이트에서 반납할 때, 보관함에 스마트폰, 태블릿, 보조배터리가 남아있지 않도록 확인해야 합니다.
• 보조배터리 미소지로 인한 불편 방지: 장시간 비행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일이 많아지므로, 보조배터리를 반드시 기내 반입 수하물에 포함해야 합니다.
• 배터리 규정 위반 시 탑승 지연 가능성: 기내에 반입할 수 없는 용량의 보조배터리를 소지한 경우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폐기해야 하며, 이로 인해 탑승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규정

항공사별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 확인 방법

항공사마다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는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수하물 규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항공보안365’ 홈페이지, 한국공항공사의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물어보안’ 등을 이용하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수하물 점검 필수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숙지하는 것은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에 휴대해야 하며, 160Wh 이상인 배터리는 운송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리튬배터리가 포함된 전자기기, 여분의 배터리, 전자담배 등도 기내 반입이 원칙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행 전 항공사별 규정을 확인하고 철저히 준비하면 공항에서 불필요한 불편을 겪지 않고 쾌적한 비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